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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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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안녕하십니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정기 학술대회에 여러 회원님들을 초대합니다.

올해는 여느 해와 달리 길고 무더웠던 지난여름이 견디기 어려웠던 것처럼, 의정 갈등의 영향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지속되고 있어 견디기 힘들고 편치 않은 분위기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하루 환자분들의 곁을 지키며 평소보다 더 큰 노력과 정성을 더하고 계실 회원님들을 생각하고, 또한 길고 어려운 길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앞날에 대한 고뇌와 갈증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우리 전공의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아픈 가슴을 애써 억누르기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반드시 지속되어야 하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의 정기적 학술활동과 회원님들과의 교류 활동을 준비하면서, 줄어든 초록 접수 숫자만큼 우리의 학술적 역량과 미래가 위축되면 어쩌나 하는 많은 고민도 함께 하게 됩니다.

이번 정기 학술대회에서는 접수된 구연 초록이 줄어 일반 연제를 임상, 물리, 생물 구분 없이 하나의 세션에서 진행하게 되어, 많은 우수 연제들이 전시 부분으로 옮겨지게 되었으니 전시 연제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교육 세션에서는 오랜만에 전신 조사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기로 했고, 의료 분쟁 및 진통제 사용에 관한 필수 평점 강의도 준비했습니다. 또한, 심포지엄도 평소에 감히 청해 듣기 어려운 대가 교수님들로부터 희소 전이의 방사선종양학 측면에서의 최신 지견, 간암 방사선치료에 대한 방사선종양학 방면에서의 최신 지견 등을 듣는 기회를 마련하였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정기 학술대회 기간에는필수 의료’, ‘중증 진료등 레토릭으로 의학회 내 각 전문 학회들이 스스로의 역할과 중요성을 앞다투어 강조하는 의정 갈등의 한복판에서, 우리 방사선종양학회가 담당하고 있는 분야의 역할과 무게를 어떻게 강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지에 대해 회원들 사이에 많은 소통이 이루어지는 학회 기간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방사선종양학회 회장
박희철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로 81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 B2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실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우.06351)
(06351) Samsung Medical Center, 81, Irwon-ro, Gangnam-gu, Seoul,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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